(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개성공단 사업협동조합(이희건 이사장)은 12일 경기도주식회사(김은아 대표)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개성공단조합-경기도주식회사 협약 [경기개성공단조합 제공]

양 기관의 협약으로 조합은 새로운 공동 브랜드를 출범하고 이를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또 공동 브랜드가 밀레니엄 세대의 평화를 위해 '가치 소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공동 브랜드를 적용,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을 경기도주식회사 유통 채널에 입점시키고 이 회사 7개 온라인 몰을 통한 상품 기획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성공단이 재가동 될 때 필요한 브랜드, 전략, 디자인 협업, 신규 유통처 확보 등의 사전 프로세스도 진행된다.

공동 브랜드의 디자인 지원은 경기도주식회사의 연결을 통해 그래픽디자이너 박지성, 박철희의 햇빛스튜디오가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개성공단 사업협동조합은 2013년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돼 기업들의 납품 계약이 중지되면서 어려워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공단 입주 기업 124개 중 경기도 내 34개 기업이 모여 2015년 4월 결성했다.

조합 설립 후 판로개척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공동브랜드 '시스브로(SISBRO)를 출범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딩, 마케팅, 유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1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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