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작년 하반기부터 안 낸 인도네시아, 납부 방안 협상 요청"
한국형 전투기 상부 측면 기본설계 형상(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이 지난 26~28일 사흘간 'KF-X' 체계개발을 위한 기본설계검토(PDR) 회의를 열어 전투기 외형 등 군이 요구하는 기본성능이 기본설계에 모두 반영됐음을 확인했다고 29일 전했다. 이 설계도가 완성되면 곧바로 'KF-X' 시제 1호기 제작에 돌입한다. 사진은 한국형 전투기 'KF-X' 상부 측면 기본설계 형상 모습. 2018.6.29 [방위사업청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에 참여한 인도네시아가 작년 하반기부터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강환석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인도네시아가 KF-X 개발 분담금을 언제부터 내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 "작년 하반기부터 미납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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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의 미납금이 얼마나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올해 상반기까지 2천300억원"이라고 전했다.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는 총 8조5천억원의 개발 비용 중 20%를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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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납부 방안에 대해서 협상을 하자는 요청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은 지난 19일 기자들을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KF-X 사업 참여조건을 재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란토 장관은 "국가 경제 여건을 고려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재협상을 결정했다. 따라서 우리는 재정 관련 사항에서 인도네시아의 부담이 덜해지도록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부 지연이 2026년까지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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