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삼성 잡고 5할 승률 복귀
KCC, 하승진 높이 앞세워 SK에 낙승…공동 2위 점프
울산 현대모비스 귀화선수 라건아가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DB와 원정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KBL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DB의 저항을 물리치고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9-8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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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개막 후 4연승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DB는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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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골 밑을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양동근, 함지훈, 이종현 등 베스트 멤버를 골고루 활용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DB는 외국인 선수 저스틴 틸먼을 중심으로 외곽을 주로 노렸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85-8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라건아의 골밑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라건아는 87-87 동점이던 경기 종료 22초 전 다시 한번 골밑슛을 넣었다. 라건아의 진가는 마지막 수비에서 나타났다.
그는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의 골밑 레이업을 블록슛 하면서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라건아는 이날 33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셰넌 쇼터는 21점, 이종현은 11점, 함지훈은 8점으로 라건아를 도왔다.
DB의 틸먼은 무려 4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틸먼은 이날 팀이 기록한 12개의 3점 슛 중 4개를 책임지기도 했다.
부산에선 부산KT가 서울 삼성을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KT는 경기 종료 3분 50여 초 전까지 89-87로 근소하게 앞서다 양홍석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98-92로 앞선 경기 종료 56초 전 양홍석의 미들슛과 마커스 랜드리의 3점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울러 17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삼성의 외곽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전주 KCC 하승진이 2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KBL사진제공=연합뉴스]
군산에서는 전주 KCC가 서울 SK를 82-70으로 누르고 공동 2위 자리로 올라갔다.
3쿼터까지 11점 차로 앞선 KCC는 4쿼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63-62,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KCC는 이정현, 하승진, 브랜든 브라운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특히 하승진은 75-66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덩크슛과 바스켓카운트를 연달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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