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 '기생충'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이 최근 77회차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 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그린다.
기택 역을 맡은 송강호는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였다. 봉 감독이 촬영 현장을 든든하게 이끌어줘 어느 때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는 말로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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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과 조여정이 유망 IT기업 사장 동익과 그의 아내 연교역을 각각 맡았고, 최우식과 박소담이 기우와 기정 남매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그동안 일가족 소동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 말고는 내용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각본을 직접 쓴 봉 감독은 "영화에 기생충은 등장하지 않는다. 호러도, SF 장르도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족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생충'은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