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실레마을이야기 잔치와 통합…행사 다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동백꽃' 등 향토색 짙은 단편소설을 남긴 김유정(1908∼1937년)을 기리는 문학제가 13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문학촌에서 열린다.
김유정 문학촌[연합뉴스 자료사진]
실레마을은 김유정의 고향으로 춘천시와 김유정기념사업회는 매년 그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해마다 5월에 열리던 문학제를 10월에 열리는 실레마을 이야기 잔치와 통합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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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유정 탄생 110주년을 맞아 문학행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개막일인 13일 김유정 소설 입체낭송대회를 비롯해 봄봄과 동백꽃의 '점순이 찾기 대회'가 열린다.
또 14일 김유정 소설 캐릭터 및 장면 그리기 대회와 학술세미나,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김유정 문학상 시상식과 주변 금병산 예술촌 이야기 잔치도 18일 준비됐다.
김유정 문학마을[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음날인 19일 김유정 신인문학상 시상식, 백일장, 문학특강이 마련되며 20일 전통혼례식, 떡메치기체험, 전국이야기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 민속놀이 체험, 어린이 이야기 겨루기대회, 인형극 '봄봄', 민속놀이 체험행사로 마무리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미국,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지에서 온 국제 스토리텔러의 이야기 공연도 20∼21일 열리는 등 김유정 탄생 110주년을 맞아 풍성하게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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