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김경윤 기자 = 한국지엠(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한국GM의 법인분할에 "가처분 (소송을) 내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법인분할이 강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GM은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국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의결했으며,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산은은 법원에 한국GM 주총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 17일 기각됐다.
이 회장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봐서 본안 소송에서 다뤄볼 생각"이라며 법인 분할이 주주권을 침해하는지 판단하려면 GM의 사업계획을 알아야 하는 만큼 소송을 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답변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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