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하는 조명균-리선권-이해찬 (평양=연합뉴스) 5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만찬에서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부터),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남측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건배를 하고 있다. 2018.10.5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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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이상현 기자 =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았던 민관 방북단이 6일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은 이날 오후 8시 35분께 정부 수송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방북단은 지난 4일 평양을 찾아 하루 뒤인 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치렀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4선언에 합의한 이후 기념행사가 남북 공동으로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은 기념행사에 이어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를 진행하고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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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단은 이튿날 귀환에 앞서 10·4선언 당시 노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현지에 심은 소나무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번 공동 기념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이기도 하다.